인천 선수들이 인천아시안게임 폐막 2일을 앞두고 금 1, 은 2, 동 2개를 따냈다.

인천 연고 농구 여자실업팀 신한은행 소속 김단비·곽주영·하은주 등이 포함된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이 중국을 이기고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남녀 동반 우승을 노렸던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오일머니’로 용병을 대거 사들인 중동의 카타르를 상대로 21-24로 석패하며 은메달에 만족했다.

남자 핸드볼에는 인천도시공사의 엄효원·심재복·유동근 등이 활약했다.

성혁제(인천시청)가 함께 출전한 육상 남자 1천600m계주 결승에서 한국 대표팀은 3분04초03(한국신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일본(3분01초88)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또 인천 유일 여자탁구 실업팀의 전지희(포스코에너지)는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홍콩팀에게 져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고, 인천시체육회 소속 정만재가 소속돼 있는 한국 남자 하키는 말레이시아와의 3-4위 결정전에서 3-2로 승리하며 동메달을 추가했다.

우하람(부산체고)과 짝을 이뤄 두 번의 단체전에서 메달을 따내며 크게 관심을 끌었던 ‘한국 다이빙 기대주’ 김영남(인천체고)은 이날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일본의 사카이 쇼(22)에게 밀려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편, ‘인천 복싱 영웅’ 신종훈(인천시청)은 이날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복싱 49㎏급 준결승전에서 바리가 마크 앤써니(필리핀)에게 3-0 판정승을 거둬 결승전에 진출, 은메달을 확보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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