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 폐막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2일 한국이 금 73·은 66·동 75개로 종합 2위 수성을 확정했다.

중국이 금 142·은 101·동 79개로 1위, 일본이 금 46·은 70·동 69개로 3위에 올랐고 북한은 금 10·은 11·동 13개로 6위를 기록했다.

▲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2일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 한국과 북한 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1-0으로 승리한 한국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인천사진공동취재단>
이날 한국은 앞서 금메달을 딴 야구에 이어 축구와 배구, 농구에서 금빛 메달을 추가하며 구기종목 아시아 최강임을 확인했다.

국내에서 펼쳐지는 4대 프로스포츠 중 4강에서 탈락한 남자 배구와 3일 결승전을 앞둔 남자 농구를 제외한 전 종목에서 한국이 정상에 올랐다.

남북 대결로 관심을 모은 남자 축구는 한국이 연장까지 가는 혈투를 펼친 끝에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이 터지며 1-0으로 북한을 이겼다.

여자 농구가 20년 만에 중국을 누르고 70-64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자 배구도 중국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으로 손쉽게 이기고 백구의 여제가 됐다.

구기종목 외에도 한국은 리듬체조와 태권도, 정구 등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체조요정 손연재는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승에서 곤봉, 리본, 후프, 볼 등 점수를 합쳐 최종 71.699점을 받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태권도 이대훈과 여고생 국가대표 이다빈도 나란히 금빛 발차기를 선보였고, 정구 남녀 복식도 한국에 금메달을 보탰다.

한국은 폐막 하루 전인 3일 남자 농구와 복싱, 세팍타크로 등에서 금 사냥에 나선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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