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육상 대표 여호수아(인천시청)가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 한국선수단 기수로 나선다.

대회조직위는 한국 육상 남자 단거리에 28년 만의 메달을 안긴 스프린터 여호수아가 폐막식 기수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 지난 1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200m 결승에서 동메달을 딴 여호수아가 태극기를 흔들며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호수아는 지난 1일 육상 남자 200m 결선에서 20초82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 1986년 서울 대회의 장재근 이후 28년 만에 한국 남자 단거리(100m·200m)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이튿날에는 남자 400m 계주 결선에 출전했다가 불과 35분 만에 긴급히 남자 1,600m 계주 결선의 마지막 주자로 투입돼 막판 대역전극을 펼쳤다.

아시아권에서도 한국이 취약한 종목으로 꼽히던 단거리에서 연달아 두 개의  메달을 수확하면서 여호수아는 이번 대회에 한국 육상의 간판 스프린터로  자리매김했다.

"내가 자란 인천에서 한 번 끝까지 달려보고 싶다"며 인천 아시안게임에 특별한의미를 부여하던 여호수아는 고향에서의 잔치 마지막 날 또 한 번의 영광스러운  기억을 남기게 됐다.<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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