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들 2014년 가을호(통권 50호)
인천작가회의. 376쪽. 1만3천 원.

인천작가회의가 발행하는 문학 계간지 「작가들」의 이번 호는 50호 기념 특별호로 전체를 아우르는 주제는 ‘인천과 문학’이다. 문학의 눈으로 인천이 지닌 장소성을 새롭게 조명했다.

먼저 ‘시선’에서는 이구영·서수경·정평한·성효숙·홍성미·정세학 화가가 참여해 맹골수도 차가운 바닷속에 침몰한 영혼들을 위로하려는 마음을 화폭에 담았다.

또 ‘시’란에는 인천과 인연을 맺었던 시인들의 옥고를, ‘소설’란에서는 인천 출신으로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홍명진·안보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여기에 창간호부터 꾸준하게 아동문학의 중요성을 증명해 온 「작가들」만의 독특한 코너인 ‘노마네’에서는 짧지만 긴 여운과 반짝이는 감각을 전하는 김구연·조정인·진형민의 작품이 실렸다.

인천작가회의 창립총회 이듬해인 1999년 겨울 반년간지로 창간된 「작가들」은 2004년 겨울호부터 계간지로 전환한 뒤 현재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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