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두고 인천아시안게임 당시 미숙한 대회 운영으로 드러난 문제점 해결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동네 운동회’라는 비난까지 샀던 인천AG와 거의 동일한 조건에서 치러지는 대회인 만큼 언론 등을 통해 지적된 문제 해결 방안이 대회 성공 과제로 남게 됐다.

8일 인천장애인조직위에 따르면 최근 부서별로 인천AG 과정에서 드러난 다양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취합된 문제점을 중심으로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 중이다.

지난 4일 폐막한 인천AG는 대회 기간 동안 미숙한 운영으로 연일 언론의 집중 질타를 받았다.

실제 인천AG 기간 중 성화가 꺼지는 초유의 사태를 비롯해 배드민턴 경기장 내 에어컨 조절 실패로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등 곳곳에서 미흡한 경기 운영이 드러났다.

또 선수단에 지급할 도시락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되고 일부 고위 공직자들의 AD카드 부정 사용과 일반인 선수촌 무단 침입, 선수단 무단 이탈 등 크고 작은 구설수에 시달려야 했다.

특히 인천조직위와 시가 이원화된 자원봉사자 운영으로 경기장 외부 자원봉사자들이 경기장 내 화장실 사용에 불편을 겪는데다, 일부 자원봉사자들의 일탈행위가 발생하는 등 불필요한 마찰을 겪기도 했다.

이 같은 문제점이 언론에 집중 조명되면서 인천AG가 풍성한 기록에도 볼품없는 대회로 전락했다는 지적에 따라 장애인조직위는 대회 기간 수차례에 걸친 현장 점검을 통해 미흡 사항 개선을 위한 노력에 나섰다.

아울러 효과적인 자원봉사자 운영을 통해 시 자원봉사센터와 여러 차례 합동 회의를 진행하는 등 원활한 대회 지원을 위한 협의도 진행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친밀한 언론 관계로 이번 대회를 감동과 인간 승리의 이야기가 담긴 역대 최고 대회로 이끌어 간다는 계획이다.

장애인조직위 관계자는 “각 부서별로 나타난 문제점에 따른 개선 방안을 내놓고 있다”며 “대회 개막 전까지 인천AG 기간 나타났던 오류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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