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씬한 키에 동양적인 얼굴, 사뿐한 걸음걸이로 동선 연습을 하는 41명의 단아한 자태는 지나가던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오는 18일과 24일 각각 진행되는 개·폐회식 공연에서 각 나라 선수단의 길잡이 역할을 하며 참가국 선수단의 입장을 안내한다. 장애인선수단을 안내하는 만큼 선수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한다.
선수들이 하나의 대열로 입장할 수 있도록 피켓요원 간의 간격과 호흡을 맞추는 훈련도 중요하게 진행됐다.
김종화 개·폐회식 공식행사 감독은 “선수단에게 피켓요원은 한국을 대표하는 얼굴인 만큼 365일 봉사와 서비스 정신을 익히고 있는 인천재능대 학생들이 피켓요원으로 참여하게 돼 기대감이 높다”며 “학생들이 책임감을 갖고 열정적으로 연습에 참여해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