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는 생활스포츠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종목으로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는 스포츠다. 장애인들에게도 재활이나 정신적으로 큰 힘이 되고 있다.

1988년 서울 패럴림픽에 시범종목으로 참가한 휠체어테니스는 1992년 바르셀로나 패럴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한국에는 서울 패럴림픽 때 시범경기로 처음 소개됐고, 1993년 한국휠체어테니스협회 창설과 함께 같은 해 국제휠체어테니스연맹에 한국대표로 가입하며 인준단체로 활동하게 됐다.

휠체어테니스는 경기 중에 플레이어가 휠체어를 이용해 급제동, 턴 등을 하며 이동하는 과정에서 코트 면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로 하드코트에서 이뤄진다. 코트 규격은 베이스라인 10.97m, 서비스라인과 단식라인 8.23m, 사이드라인 23.77m, 센터라인 6.40m 등이며 더블 존은 1.37m 더 넓다.

휠체어에 대한 규칙을 제외한 모든 규칙은 국제테니스연맹(ITF) 경기규칙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전 경기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휠체어테니스와 일반 테니스와의 차이점은 휠체어를 사용한다는 점과 공이 지면에 두 번 튀기는 것을 인정하고 두 번째 바운드가 코트의 바깥이어도 무방하다는 것이다. 신체를 이용한 중심이동은 금지된다.
경기는 1게임 3세트로 실시되고, 세부종목으로는 남녀 단식과 복식경기가 있다.
휠체어테니스는 선수의 장애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통합등급을 적용, 장애등급 분류가 아닌 테니스 경력이나 경기력에 따라 등급을 분류한다. 상위 등급일수록 기량이 뛰어난 것으로 보면 된다.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휠체어테니스는 대회 개막일인 18일부터 23일까지 열우물테니스장에서 열리며, 한국은 휠체어테니스 국가대표 이하걸(달성군청)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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