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14일 북한을 포함한 해외 선수단 공식 입촌식을 진행했다.
정현 선수단장을 비롯한 북한 선수단 29명은 이날 오전 11시 인천시 남동구 구월아시아드선수촌 국기광장에서 라오스·시리아·싱가포르·인도·타이완 등 5개국 선수단과 함께 공동 입촌식을 가졌다.
입촌식은 인천 남동구 풍물단의 사물놀이 환영 공연에 이어 라오스·시리아·싱가포르·인도·북한·타이완 선수단이 순서대로 입장하면서 시작됐다.
국기 게양 및 국가 연주 후 황연대 선수촌장의 환영인사와 입촌 선언, 기념품 교환식 등이 이어졌다.
입촌식에 참석한 황연대 선수촌장은 기념품 교환식에서 6개국 선수단장에게 한국 전통 자개 액자를 건넸다. 이에 북한 정현 단장 등 6개국 선수단장들은 고려인삼, 인도 전통 스카프 등 자국 문화를 상징하는 기념품을 황연대 선수촌장에게 선물했다.
장애인아시안게임 사상 최초로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육상·수영·양궁·탁구 등 4개 종목 선수 9명이 출전한다.
황연대 선수촌장은 “선수촌은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이 화합과 우정을 나누는 뜻깊은 장소가 될 것이다. 선수들이 선수촌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안전하게 머물 수 있도록 성심성의껏 보살피겠다”며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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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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