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스포츠종목에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역도가 있다면 장애인스포츠에는 누워서 역기를 들어 올리는 장애인역도가 있다.

한국 장애인역도는 제7회 뉴욕 패럴림픽 동메달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참가한 모든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대표적인 효자 종목이다. 현재는 과거 전성기 선수들의 은퇴와 고령화 등으로 세대교체의 시기를 겪고 있는 중이다.

이번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는 2012년 런던 패럴림픽 동메달리스트인 107㎏ 이상급의 전근배(경기도장애인체육회)와 재기를 노리는 정성윤(인천시)에게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정성윤은 지난해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된 2013년 IPC장애인역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신기록(233㎏)을 수립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장애인역도는 IPC(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종목으로서 IPC 역도 규정에 따른다.

종목은 파워리프팅(Powerlifting)으로서 선수는 머리, 몸통(엉덩이 포함), 다리 및 양 뒤꿈치 등을 벤치에 올린 후 양 집게손가락 사이 81㎝의 폭을 초과하지 않게 바를 잡는다.

주심의 시작 신호 이후 선수는 바를 가슴까지 내려야 하고, 가슴에서 움직이지 않고 약 1초 정도 멈췄다가 바를 위로 들어 올리면 성공으로 판정된다.
하지만 역기를 들어 올릴 때 심판의 신호를 준수하지 않거나 벤치에 닿은 원래 지점에서 다리·머리·어깨·엉덩이 등의 자세를 바꾸고, 손을 바의 측면으로 움직이는 경우 실격 처리된다.

또 바가 가슴 위에서 움직임 없이 고정된 후 바를 들거나 바가 튀기거나 내려갔다 올라가지 말아야 하며, 역기를 들어 올리는 도중에 양팔을 균등하게 뻗지 않아도 실격이다.

역기를 들어 올릴 때 바가 아래로 내려오는 경우와 시기를 완료했을 때 양팔이 완전히 쭉 펴지지 않은 채 바를 든 경우, 주심의 신호 도중에 적재보조원이나 감시원이 바를 접촉할 때, 좀 더 손쉽게 들려고 들어 올리는 도중에 바와 바 지지대 사이를 접촉하는 경우, 시간 초과 등도 실격을 하게 된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