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개막을 이틀 앞둔 16일 개회식이 열리는 인천시 남구 문학경기장에서 리허설이 진행되고 있다. 41개국 선수 4천500여 명, 임원 1천500여 명 등 총 6천여 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열정의 물결 이제 시작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18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최민규 기자 cmg@kihoilbo.co.kr
45억 아시아 스포츠 축제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관련 기사 16면>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손님맞이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역대 최고의 환희와 감동을 지구촌에 선사한다는 각오다.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모두가 하나되는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이 18일 문학경기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열정의 물결 이제 시작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총 41개국 6천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다. 1975년 일본 오이타에서 제1회 장애인아시안게임이 개최된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이다.

특히 사상 최초로 북한 선수단 33명이 참가, 이념과 체제의 벽을 허물고 소통과 화합을 추구하는 대회 목표에 부합한다.

대회를 통해 한국은 국격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고, 개최도시 인천은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국제도시 도약의 발판이 마련됐다.

조직위는 문학경기장에서 진행되는 개회식을 통해 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박칼린 총감독은 불가능에 도전했던 인간의 순수한 열정과 창의성에 개회식의 초점을 맞춰 이들의 삶을 형상화했다.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진한 감동을 느낄 것”이란 박 감독의 말처럼 개회식 공연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1천400명이 한데 어울려 모두의 삶과 도전을 축하하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개회식 하이라이트 성화는 17일 오전 10시 민족의 성지 강화 마니산 참성단에서 채화돼 개막 당일 문학경기장 성화대에 안치된다. 성화 주자는 장애인 130명을 포함한 총 420명이 참여하며, 봉송 구간 곳곳에서는 다양한 문화행사로 감동의 축제가 시작됐음을 알린다.

서정규 인천장애인조직위 사무총장은 “2008년 장애인아시안게임 유치희망서 제출부터 7년간 준비해 온 축제가 펼쳐진다”며 “그동안 치러진 어느 국제대회보다 아름답고 감동적인 드라마가 연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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