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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막한 앞길 비춰준 은사에 감사를

김종규, 텐덤사이클 트랙 4㎞ 1위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2014년 10월 20일 월요일 제16면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해 하던 어린 저에게 사이클을 가르쳐 주신 김진기 선생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겠습니다.”

김종규(30·부산지방공단)가 2014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첫 번째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김종규는 19일 인천국제벨로드롬에서 열린 2014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텐덤사이클 트랙 4㎞에서 44분40초359로 1위를 차지했다.

그가 텐덤사이클을 시작하게 된 사연은 한 회사의 광고로도 만들어질 정도로 잔잔한 감동을 줬던 주인공이다.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며 안마사 수업을 받던 2006년 부산맹학교에서 김진기 교사가 그의 손에 텐덤사이클을 안겨 줬다.

텐덤사이클이란 비장애인과 시각장애인이 함께 타는 2인승 사이클로, 앞좌석에는 ‘파일럿’이라 불리는 비장애인 선수가 방향을 조절하고 뒷좌석에는 시각장애인 선수가 타고 치르는 경기다.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2006년 장애인체육대회에서 두 개의 금메달을 따더니 2012년 광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4㎞ 금메달을 목에 거는 기염을 토했다.

그는 “경륜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전대홍 씨와 함께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만큼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이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이클의 간판 진용식(37·한국철도공사)은 같은 날 사이클 혼성 개인전에서 중국의 리장유(3분58.139초)에 이어 4분01초497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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