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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 대신 재능나눔 펼친 인천외고

1학년 중국여행 계획 접고 유창한 외국어로 통역보조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2014년 10월 21일 화요일 제17면
   
 
   
 
“수학여행 대신 자원봉사를 선택한 선생님들의 결정에 동의합니다.”
수학여행을 포기하고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을 위해 자원봉사를 펼치고 있는 학생들이 있다. 유도 경기가 열리는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통역 보조를 맡고 있는 인천외국어고등학교 백어진·전유정(17)양과 황동현·홍지중(17)군 등 4인방이 그 주인공이다.

고등학교 1학년이지만 이들의 실력은 일반 통역사에 버금간다. 영어는 기본이고 각자 중국어 및 일본어 회화도 가능하다.
20일에도 기자작업실에 와이파이(Wi-Fi)가 연결돼 있지 않아 각국 기자들의 문의가 많았는데 이들 4인방이 나서 어렵지 않게 해결했다.

백어진 양은 “중국어과 학생으로 중국 수학여행이 계획돼 있었지만 이곳에서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다”라고 했다.

전유정 양도 “장애인아시안게임을 돕기로 결정한 선생님의 깊은 뜻을 이제야 알 것 같다”며 “우리 4명뿐만 아니라 1학년 전체가 자원봉사에 나섰다. 우리만 신문에 나오는 것 같아 멋쩍다”고 말하며 웃었다.

인천외고 1학년 291명은 수학여행 대신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경기장 등 각자 지정된 곳에서 자원봉사를 펼치고 있다. 해외 수학여행도 좋지만 장애인들의 뜨거운 땀과 열정을 인천에서 보고 느끼라는 권용석 교장을 비롯한 교사들의 권유에 따라서다.

학생들의 봉사활동에 대한 평가는 최상이다. 노민정(25)프레스담당 매니저는 “외고 학생들이라 외국어 실력이 좋아 이곳에서는 통역인력이 부족하지 않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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