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숨어 있던 북한 선수단이 드디어 언론에 모습을 공개해 관심이 집중.

22일 북한 남자 수영 김철웅의 경기가 열린 문학박태환수영장은 북한 선수단에 대한 공식 인터뷰가 차단돼 시합 전 선수를 만나기가 쉽지 않은 상황.

테러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조직위 측은 북한 선수단 응원석을 다른 선수단과 떨어진 맞은편 VIP석에 마련하는 등 보안에 각별히 신경.

하지만 경기가 끝나고 믹스트존을 통과하는 북한 김철웅과 접촉할 기회가 잠시 열렸는데.

믹스트존은 경기를 끝낸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기 전 거쳐 가는 곳으로, 미디어 관계자와 선수들이 자유롭게 인터뷰를 하는 장소.

이날 인터뷰는 장애인아시안게임에 사상 최초로 출전한 북한 선수를 처음으로 마주한 순간으로 기록.

○…인천아시안게임 때와 마찬가지로 오는 24일 폐막하는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도 경기장 간의 이동 불편이 도마 위.

인천아시안게임을 위해 각 군·구별로 신설 경기장을 건설했지만, 이는 결국 전임 시장의 정치적 논리로 인해 추진됐을 뿐 대회의 편의성과는 전혀 무관했다는 지적.

신설 경기장들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는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역시 외신기자들이 경기장을 다니는 데 불편함을 호소.

태국에서 왔다는 한 외신기자는 “새롭게 지은 경기장이라 깨끗하고 웅장해 보기가 좋았다”면서도 “미디어촌에서 경기장이 너무 멀어 하루에 한 곳 또는 두 곳 정도밖에 다닐 수 없었다”고 아쉬움을 토로.

○…장애인조직위가 제공한 교통카드로 음식 및 생필품 등 구매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

장애인조직위는 선수·심판·미디어에 제공하는 교통카드를 지난 인천조직위(1만 원)보다 2배 많은 2만 원을 충전.

다른 것은 충전금액뿐만 아니라 편의점과 패스트푸드점, 대형 마트에서 물품도 구매가 가능하다는 사실.
이 때문에 인천조직위처럼 카드사와 사후 정산으로 계약을 했다면 본래 용도 외 사용으로 예산이 낭비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와.

그러나 교통카드를 제공받은 이들은 인천조직위보다 낫다고 칭찬.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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