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 종목 론볼에서 금맥이 터지면서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한국대표팀이 종합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대회 막바지에 접어든 22일 한국은 론볼에서 금 5개를 한꺼번에 수확하며 오후 9시 현재 금 53, 은 38, 동 58개로 금메달에서 3위 일본을 10여 개 앞서고 있다.

이날 론볼 국가대표팀은 오전에만 금 2개를 포함해 오후에도 금 3개를 따내며 론볼에 걸려 있는 금메달 6개 중 5개를 휩쓸었다.

한국이 아시아 론볼 최강국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특히 경기도 장애인 론볼의 대표 주자 김기만(경기장애인론볼연맹)은 인천대공원 론볼경기장에서 열린 B7 남자 단식에서 3승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땄다.

오전의 금메달 행진을 오후로 이어간 이는 B6(절단 및 기타장애/뇌성마비/척수장애, 휠체어+스탠딩) 여자 단식의 곽영숙(서울장애인론볼연맹)이었다.
대회 시작 전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 곽영숙은 1~2라운드 합계 3전 전승으로 함께 출전한 모든 경쟁자를 압도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오후 최종 라운드에 나선 B6 남자 단식 임천규(부산장애인론볼연맹) 등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사격에서도 김근수(척수장애)와 박진호(척수장애)가 금메달 소식을 추가했다.

김근수는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혼성 R4 10m 공기소총 입사-SH2 결승에서 압도적인 기량 차로 1위를 차지했고, 박진호는 혼성 R6 50m 소총 복사-SH1 결승에서 막판 뒤집기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휠체어테니스의 김규성(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도 열우물경기장에서 계속된 휠체어테니스 쿼드 복식에서 왕호상(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과 짝을 이뤄 일본의 가와노 쇼타-모로이시 미츠테루 조를 2-1(6-7, 6-4, 6-2)로 누르고 금메달을 땄다.

송도글로벌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탁구에서는 김영건이 TT4(절단 및 기타장애/척수장애, 휠체어) 결승전에서 국가대표팀 동료 최일상과 겨뤄 세트스코어 3-1로 승리, 금메달을 차지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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