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저비용 고효율 사업으로 ‘전통시장 명품점포’, ‘청년상인 성공이야기 만들기’ 사업에 이어 ‘경기 전통시장 이야기 은행’ 사업을 추진한다.

‘경기 전통시장 이야기 은행’은 상인, 상품 및 점포 등 시장과 관련된 이야기를 제보·신청·발굴 등의 방법으로 DB(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언론사 등이 특정 주제에 대한 요청이 있을 경우 정보를 제공해 전통시장이 다양한 형태로 홍보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별도의 예산 투입 없이 궁극적으로 전통시장을 보다 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전통시장 이야기 은행에 적립할 수 있는 이야기는 가장 오랜 경력의 상인부터 가장 젊은 상인, 재미있는 장기를 가진 상인, 저렴하고 독특한 상품과 지역에 얽힌 전설 및 설화 등 그 종류를 가리지 않고 시장과 연관된 모든 이야깃거리를 포함하고 있다.

이야기 은행에 참가한 상인은 적립한 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제공받게 되며, 도의 전통시장 활성화 대상으로 선정 시 포인트를 지원금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라호익 경기도 사회적경제과장은 “경기 전통시장 이야기 은행은 별도의 예산 투입 없이 재미있는 이야기만으로도 전통시장을 활성화시키는 전국 유일의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김주성 기자 k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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