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 제4대 대표이사에 정은숙(68·여·사진)전 국립오페라단 단장이 내정됐다.

성남문화재단은 이사회를 열고 정 전 단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정 내정자는 수도여자사범대학 및 동 대학원을 거쳐 이탈리아 시에나 아카데미를 졸업했다.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2002~2008)과 세종대학교 음악과 교수(1998~2010)를 역임했고,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성악과 석좌교수(2011~)로 재직 중이다.

국립오페라단 단장 재임 시 창작 오페라 ‘천생연분’을 제작, 국립오페라단 최초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오페라하우스와 일본 도쿄문화회관, 중국 베이징(北京) 21세기 가극장에서 공연했다.

한·프·일 공동 제작 공연 ‘카르멘’(2004) 개최 등 국제 교류 및 협력을 통한 성공적인 해외 공연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또 사업 규모와 자체 수입을 4배 확대하는 등 국립극장의 콘텐츠와 경영 내실을 다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 내정자는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성남시의회 임명 동의를 거쳐 12월 1일부터 성남문화재단을 이끌게 된다. 임기는 2년이며, 2년 단위로 연임 가능하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