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가평읍 달전리 북한강변에 12홀 규모의 맑은 물과 파란 하늘이 빚어내는 친환경 골프장이 13일 문을 열었다.

이날 개장된 ‘가평파크골프장’은 건전여가 선용의 기회 제공과 친목 도모는 물론, 생활체육 종목 확산과 계층 간의 연대감을 형성해 즐겁고 활기찬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조성됐다.

맑은 물이 흐르는 북한강변에 들어선 12홀 코스(총길이 930m, 총면적 1만3천871㎡)의 이 골프장은 숏홀 6개, 미들홀 4개, 롱홀 2개를 갖추고 있다.

도심지와 근접한 곳에 위치해 접근성이 편리하고, 북한강과 잘 어우러져 멋진 경치를 자랑해 노인들에게서 환영을 받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하천 공간 활용도를 높여 생활체육 다변화를 꾀함으로써 여가 욕구를 충족시키고 하천 관리에 효율성은 물론 환경친화적인 시설로 꾸몄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파크골프는 파크(park)와 골프(golf)의 합성어로 일반 골프 게임으로 진행되며, 86㎝ 이하 길이의 파크용 클럽 1개와 일반 골프공보다 크고 부드러운 플라스틱 공을 사용해 누구나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다.

특히 파크골프는 단순하게 걷기운동보다는 걸으면서 생각하는 운동으로 노인들의 육체적인 건강뿐 아니라 정신건강까지 좋아져 실버레포츠로 인기는 물론 가족스포츠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추세다.

파크골프장을 이용한 김모 씨는 “시내에서 가까워 편리하고 조용하며, 시원한 곳에 위치해 최고의 골프장으로 손색이 없다”며 “건강과 친목을 다지고 새로움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넓어졌다”고 흡족해했다.

김성기 가평군수는 “시니어 세대의 건강과 복지정책의 필요성이 높아 가는 이때, 활기찬 노년생활을 위한 파크골프장 개장은 의미가 크다”며 “건전한 여가 기회 제공과 건강 증진을 위해 생활체육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개장식에는 김성기 군수, 조중윤 군의회 의장, 도·군의원, 가평군 그라운드골프연합회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개장을 축하하고 경기를 진행해 파크골프 확산을 이룰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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