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혈당이 높다구요? 많이 걷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지요.”
 
당뇨인 스스로 운동을 통해 혈당조절을 체험하고 합병증 예방을 위한 식생활 개선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행사인 `제3회 안양시 당뇨인 걷기대회'가 오는 3일 열린다.
 
안양시 만안·동안보건소와 안양시의사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당뇨인과 그 가족 또는 일반 시민이면 누구나 보건소에 신청해 참가할 수 있으며, 당일 자유롭게 참여도 가능하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30분부터 관악정보고앞 안양천변을 출발, 양명고 인근을 반환점으로 되돌아오는 4km 구간에서 펼쳐지며, 참가자들에게는 당뇨식단으로 마련된 점심 도시락이 제공된다.
 
또 참가자 전원에게는 걷기 전·후 두차례 혈당검사를 실시해 본인이 걷기운동으로 혈당이 조절됐음을 확인할 수 있고 걷기 행사 후 당뇨퀴즈 대회도 열리는 등 합병증의 원인이 되는 당뇨에 대한 시민들의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날 대회에는 내과, 안과, 정형외과, 치과 등 의료기관에서 지난해 대회보다 많은 70명의 의료진도 참석, 함께 걸으며 당뇨에 대한 의료 상담도 벌일 예정이다.
 
이와 관련 보건소 한 관계자는 “당뇨인 걷기대회는 운동을 통한 혈당강화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당뇨 환자 뿐만 아니라 당뇨에 관심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고 중도 포기자에 대비한 119구급차도 준비해 놓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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