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바꾼 그들의 불가능한 전쟁.’,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 이은 최고의 전쟁영화.’, ‘2014년 최고의 전쟁액션 대작.’ 모두 영화 ‘퓨리’에 붙여진 수식어다.

2차 세계대전, 전차부대를 이끄는 대장 ‘워대디’에게 적으로 둘러싸인 최전선에서의 마지막 전투 명령이 떨어진다.

하지만 수차례의 전투로 대부분의 동료를 잃은 그에겐 단 한 대의 탱크 ‘퓨리’와 지칠 대로 지쳐 버린 부대원들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게다가 지원군으로 경력이 전무한 신병 ‘노먼’이 배치되고, 워대디는 신참을 포함한 단 4명의 부대원만으로 적진에 나서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수백 명의 적들과 맞서야 하는 단 5인의 병사. 최소의 인원과 최악의 조건 속, 사상 최대 위기에 처한 워대디와 그의 부대는 생존 가능성 제로, 최후의 전쟁터로 향한다.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노르망디 상륙작전과 한 병사의 구출작전을 리얼하게 그려내며 전쟁의 참상을 스펙터클한 볼거리로 전해 1998년 개봉한 이래 최고의 전쟁영화로 평가받고 있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 이후 16년 만인 올해, 최고의 전쟁영화로 평가받고 있는 ‘퓨리’가 관객들을 찾았다.

퓨리는 실제 2차 세계대전 당시 활약했던 탱크를 소재로 리얼한 전차 액션을 담아냈다. 워대디의 전차부대가 이끄는 미군의 M4셔먼탱크와 독일군의 티거탱크 등 2차 세계대전에서 실제 사용된 탱크를 통해 기존 전쟁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한 차원 높은 리얼리티의 전투신을 구현해 낸 것도 관전 포인트다.

여기에 좁은 탱크 안에서 생사고락을 함께해 온 5명의 대원들이 보여 주는 진한 동료애를 비롯해 처음으로 전쟁의 참혹함을 경험하게 되는 신병 노먼의 시선이 더해져 오랜 울림과 여운을 전한다.

적진 한가운데에서 단 한 대의 탱크만으로 수백 적들의 무차별적 공격에 맞서는 다섯 병사들의 모습은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숨막히는 몰입과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퓨리는 참전용사의 증언을 바탕으로 한 리얼한 스토리,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실제 탱크를 공수해 완성해 낸 생생한 전투, 그리고 전쟁의 참혹함을 무게감 있게 그려내며 한층 깊이를 더한 작품이다.

브래드 피트, 로건 레먼, 샤이아 라보프가 열연해 더욱더 놓칠 수 없는 최고의 전쟁액션 대작으로 관객들을 이미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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