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의 재발견
스티븐 기즈 지음 구세희 옮김/ 비지니스북스/240쪽 1민3천 원.

결심과 포기는 그 상당수가 반복된다.

매년 1월 1일, 많은 사람들은 지키지도 못할 거창한 계획들을 세운다.

하지만 대부분 이를 지키지 못하고 대부분 포기한다.

작심 3일을 반복하는 우리의 계획은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가?
‘습관의 재발견’은 결심과 포기를 반복하는 이들에게 계획을 이행하는 의지의 문제가 아닌, 우리가 쓰는 ‘습관 전략’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열정만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기존의 자기계발서의 통념을 거부하며 바쁘고 정신없이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무조건 실천 가능한 전략, 즉 ‘작은 습관’을 제시한다.

저자는 만성적인 ‘귀차니즘’ 환자이자, 운동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빈약한 몸매의 소유자였다.

그러다 어느 날, ‘매일 팔굽혀펴기 한 번 하기’를 목표로 세웠고, 몸짱이라는 생각지도 못한 변화를 이뤄내면서 ‘작은 습관’의 힘에 주목하게 된다.

하루에 팔굽혀펴기 한 번은 한심한 목표일 수 있다.

그러나 별것 아닌 팔굽혀펴기 한 번이 지속되면서 가져오는 나비효과는 실로 엄청났음을 경험하면서 지킬 수 없는 위대한 목표보다 지킬 수 있는 사소한 행동이 인생을 바꿀 수 있음을 강조한다.

이 책은 모두 7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저자가 제시하는 작은 습관의 개념을 소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작은 습관이 왜 신체적, 심리적으로 유리한 전략이 될 수 있는지, 작은 습관 전략과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습관 전략이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 알아본다.

또 작은 습관을 실생활에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방법 및 가장 효과적으로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방법, 그리고 이를 지속할 수 있는 여덟 가지 체크 리스트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자신의 나약함을 한탄하며 좌절했던 기억을 잊고 작은 습관 프로젝트로 미래를 바꿀 수 있도록 안내한다.

우리는 학창시절부터 목표는 무조건 크게, 높게 잡아야 한다는 것을 강요당해 왔기에 자신이 세운 과한 목표에 버거워하다 어느 순간 포기해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실패 원인을 항상 의지가 부족한 자신을 탓했다.

이제는 이 책을 통해 작고 사소한 행동의 힘으로 인생의 변화를 이끌어 내보는 것은 어떨까.

미움받을 용기

   
 

기시미 이치로/인플루엔셜/336쪽/1만4천900원.

어릴 때부터 성격이 어두워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언제까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때문에 전전긍긍하며 살아야 할지, 그는 오늘도 고민이다.

이런 그의 고민에 “인간은 변할 수 있고, 누구나 행복해 질 수 있다. 단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한 철학자가 있다.

바로 프로이트, 융과 함께 ‘심리학의 3대 거장’으로 일컬어지고 있는 알프레드 아들러다.

‘미움받을 용기’는 아들러 심리학에 관한 일본의 1인자 철학자 기시미 이치로와 베스트셀러 작가인 고가 후미타케의 저서로, 아들러의 심리학을 ‘대화체’로 쉽고 맛깔나게 정리하고 있다.

아들러 심리학을 공부한 철학자와 세상에 부정적이고 열등감 많은 청년이 다섯 번의 만남을 통해 ‘어떻게 행복한 인생을 살 것인가’라는, 모두가 궁금해하는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렸다.

제로 투 원.

   
 

피터 틸/한국경제신문사/252쪽/1만3천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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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기업들은 다들 서로 다르다.

각자의 독특한 문제를 해결해 독점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반면, 실패한 기업들은 경쟁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창조적 독점’이란,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서 모든 사람에게 혜택을 주는 동시에 그 제품을 만든 사람은 지속 가능한 독점 이윤을 얻는 것이다.

이제 늘 하던 사업을 조금씩 개선해서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해 성공하는 시대는 끝났다.

이러한 창조적 독점은 앞으로 우리가 창업하고 경영하는 모든 방식을 근본부터 바꾸어 놓을 것이다.

‘제로 투 원’은 온라인 결제 서비스 기업 ‘페이팔’의 공동 창업자 피터 틸이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회사를 만들고, 미래의 흐름을 읽어 성공하는 ‘창조적 독점’에 대해 다룬다.

그동안 제대로 알지 못했던 독점기업의 본질을 확실하게 보여주면서, 어떻게 독점기업을 만들어 ‘0에서 1로’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기업을 만들 수 있을지 방법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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