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무한돌봄 중부희망복지센터는 신북면 가채리에서 국제3690지구대 17지역 포천로타리클럽이 후원한 이동주택 제1호 입주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이동주택은 붕괴될 위험이 있는 초가지붕 흑벽집에 40년 이상을 살아온 A(83)씨 사연이 ‘빨간우체통’ 이효상 집배원을 통해 알려지면서 이뤄졌다.

중부희망복지센터는 이 같은 사연을 지난 9일 신북의용소방대의 이사 지원과 10일 대한건설 석면 해체·제거, 11일 성한환경산업의 생활쓰레기 수거 및 처리, 도성개발 건설폐기물 처리 및 순환골재 지원, 501공병여단의 쓰레기 분리 작업, 신일전기의 전기 설치 작업 지원, 제일장갑앤테이프 대표와 상아중기 김태수 씨가 포클레인 작업을 실시해 11일 17지역 포천로타리클럽 이동주택 제1호를 제공했다.

신축된 이동주택 제1호는 올 10월부터 2개월 동안 건축 과정을 거쳐 방 1개, 욕실 겸 화장실, 천막으로 지은 창고 등이 있는 26.4㎡ 규모로 비용 1천여만 원 이상이 들었으며, 가채1리 마을 주민과 대상 가구 딸의 도움으로 입주식을 가졌다.

입주식을 찾은 A씨의 딸은 “팔순을 넘긴 노모가 안타까운 상황에 처해 있음을 알면서도 제대로 보살펴 드리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매우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살겠다”고 인사를 전했으며, A씨는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변긍수 신북면장은 “우리 이웃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으로 지역주민들이 더불어 기뻐하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우리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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