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난새(67) 인천시향 예술감독이 성남시 시립교향악단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성남시 예술단운영위원회는 지난 4일 심의를 거쳐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현 임평용 시향 감독의 후임으로 금난새 감독을 영입하기로 하고 임용절차를 거쳐 이달 중에 정식 임명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금 감독은 인천시향 예술감독 임기(2014∼2016년)가 2년 더 남았지만 최근 인천시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 감독은 서울대 작곡과와 베를린 국립음악대학 지휘과를 졸업하고 KBS교향악단, 수원시향, 경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인천시향 예술감독 등을 역임했다.

1960년대 초 국내 최초로 해설 음악회, 제야 음악회 등을 기획하는 등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서온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도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최고경영자 겸 음악감독, 서울예고 교장, 창원대 석좌교수 등으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앞으로 2년(2015∼2016년)간 성남시향을 이끌게 된다.

금 씨는 내년 1월 22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성남시향의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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