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재민-정영훈(이상 국군체육부대)이 2014년 한국실업테니스마스터즈대회 복식에서 우승했다.

 설재민-정영훈은 22일 강원도 양구 테니스파크 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엿새째 남자복식 결승에서 김현준-최재원(이상 경산시청)을 2-0(7-5 6-0)으로 제압했다.

 설재민-정영훈은 11월 실업연맹전 2차 대회, 이달 여수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 정상까지 휩쓸며 국내 남자 복식 최강자로서의 위용을 과시했다.

 여자 복식 결승에서는 이예라-이소라(이상 NH농협은행)가 김지영-백가영(이상 경산시청)을 2-0(6-4 6-4)으로 꺾고 우승했다.

 공교롭게도 이예라와 이소라는 나란히 여자 단식 결승에 진출, 2관왕을 놓고 겨룬다. 이예라는 4강에서 팀 후배 정영원에게 2-1(4-6 6-4 6-4)로 역전승했고, 이소라는 이지희(인천시청)를 2-0(6-2 6-1)으로 완파했다.

 남자 단식은 송민규(KDB산업은행)와 조민혁(세종시청)이 우승을 다툰다.

 송민규는 준결승에서 김성관(현대해상)을 2-0(6-4 7-6<4>)으로 꺾고 실업 데뷔 2년 만에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조민혁은 나정웅(부천시청)을 2-1(6-2 4-6 6-2)로 따돌렸다.

 결승은 23일 오전 10시부터 남자, 여자 경기 순으로 열리며 스포츠전문채널 IBSPORTS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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