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교범 하남시장
을미년(乙未年) 새해, 하남시가 수도권에서 최고로 살기 좋은 ‘36만 자족도시’를 꿈꾸며 새로운 비상(飛上)을 준비하고 있다.

하남시는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인 미사강변도시와 감일지구, 위례신도시, 지역현안 1·2지구 등 모든 대규모 택지와 개발지구 사업이 끝나는 오는 2018년에 인구 36만의 완전한 자족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5년은 하남시의 경제성장 인프라와 도시기반시설을 확충, 지속적인 성장 동력과 활력을 갖춘 ‘자족도시’의 발판을 마련하는 원년인 셈이다.

이교범 시장은 앞서 지난 민선5기 때부터 차근차근 자족도시의 기반을 다져왔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투자유치를 통한 복합쇼핑몰 하남유니온퀘어 조성을 본격화했고, 관계 기관 및 시민과의 적극적인 협의와 이해를 이끌어 내 22만의 새로운 인구가 입주하게 될 대규모 개발사업의 원활한 진행 기반을 조성했다.

또 지난해 3월 친환경 기초시설 ‘하남유니온파크’ 준공을 시작으로 9월 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 착공, 10월 하남역사박물관 신축 개관과 하남위례교 준공 등 36만 자족도시 인프라 조성을 위한 대형 현안사업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이 민선6기 공약으로 내세운 ‘일자리 9천 개 창출’과 ‘710억 원 세수 증대’, ‘한강둔치 생태복합레저단지 조성’ 등의 사업이 진행 중이다.

그 어느 해보다 역동적인 새해를 맞은 하남시의 발전 로드맵을 이 시장에게서 들어본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 창출과 세수 증대 실현은.
▶수도권 최고의 복합쇼핑몰로 부상할 하남유니온스퀘어 완공과 자동차부품상가 유치로 9천 개 일자리 창출과 710억 원 세수 증대가 예상된다. 2016년 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인 하남유니온스퀘어는 2억8천만 달러 규모의 외자를 유치해 지자체 외자유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 하남 유니온스퀘어 조감도.

여기에는 신세계백화점을 비롯해 명품전문관, 영화관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하루 10만 명의 유동인구 창출, 약 3조6천억 원의 생산 유발효과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파급효과가 미칠 전망이다.

또 서울 동대문 장한평의 서울자동차부품상가 유치가 탄력을 받고 있다. 핵심 공약 중 하나로, 시는 올해 중 MOU를 체결하고 본격 진행해 2018년까지 이전을 완료할 목표를 갖고 있으며 서울자동차조합은 현재 구체적 사업계획 구상에 들어갔다.

-36만 자족도시에 걸맞은 교육 인프라 구축은.
▶하산곡동 일원 28만1천953㎡ 면적의 미군 반환 공여구역에 재정건전성이 우수한 종합대학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세명대학교를 우선협상자로 선정하고 8월 대학유치 태스크포스를 신설해 유치 학과, 수용 인원, 주요 도입시설 등에 관한 협의를 진행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2020년 하남캠퍼스 개교를 목표로 하고 시는 지역 내 고등학교와 연계해 우수한 인재를 우선 선발하는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사교육비 걱정 없는 명품 교육도시 건설은.
▶도내 최고의 교육환경을 제공해 더욱 시민을 만족시키는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유치원, 초·중·고교 62개 교를 대상으로 2015년 교육경비 148억 원 편성, 교육정책, 대응 지원, 교육 여건 개선사업에 투자하고 2018년까지는 300억 원 수준으로 지원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연간 400억 원 규모의 보육예산 확대와 차액보육료 지원도 진행 중이다. 영·유아 보육료, 가정양육수당, 어린이집 운영비, 보육교직원 처우개선비 등 분야에서 올해부터 연차적인 증액이 추진된다.

맞벌이 부부의 증가에 따라 시간 연장 어린이집을 확충, 경력단절을 사전에 막는 획기적 계획도 마련됐다. 올해 35곳까지 확충하고 2018년까지 연차적으로 늘려 나갈 방침이다.

▲ 지하철 5호선 연장에 맞춰 시범운행 중인 열차.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을 통해 시민 편익과 지역 발전 증진 방안은.
▶지난해 9월 30일 하남시민의 가장 큰 염원이자 시 발전의 축이 될 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인 ‘하남선 복선전철 착공식’이 있었다. 하남시 지하철은 7.7㎞ 구간에 5개 정거장이 설치되며, 2018년까지 상일동에서 풍산지구까지 1단계 우선 개통, 2020년께 창우동까지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하남시 지하철 건설은 미사강변도시(수용인구 9만6천여 명) 광역교통 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총 사업비 9천909억 원(하남시 부담 1천44억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지하철이 개통되면 하루에 10만여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남시부터 서울 종로3가까지 40분대 연결이 가능해 대규모 공공주택사업인 미사강변도시를 비롯해 하남지역 주민들의 서울 도심 접근이 수월해질 것이다.

또 시내·시외 버스 노선 유치로 버스환승 공영차고지 활성화, 미사지구 시내버스 노선 확충 등을 통해 광역교통체계를 완성시킬 계획이다.

이 사업들이 완료되면 수도권 동부 개발사업으로 인한 교통 정체 해소뿐만 아니라 지역 균형발전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외 관광레저 수요 흡수를 위한 단지 조성은.
▶하남시는 수도권과 인접해 있으면서도 검단산, 한강 등 수려한 자연환경을 갖고 있다. 이런 좋은 여건을 충분히 활용해 한강둔치 및 폐천부지 99만여㎡를 레저와 문화 체험 위주의 생태복합 레저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2017년 착공을 목표로 관계 부처와 인허가 및 폐천부지 무상 사용 등의 협의를 추진할 예정이며, 외국인도 즐겨 찾을 만한 캠핑장 등을 조성해 국제적 명소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 하남 CCTV 통합관제센터.
또 하남유니온스퀘어와 유니온타워, 하남위례길을 연계한 종합 투어 프로그램 운영으로 국내외의 관광·레저수요를 흡수해 한강을 중심으로 수도권 제일의 친환경 명품 레저단지를 만들겠다.

-핵심 공약 외 4개 분야 27개 공약사항 추진은.
▶하남시는 앞서 선보인 5대 핵심 공약 외에 교육·복지·도시환경·안전 4개 분야에 총 27개의 공약사항 추진에도 집중하고 있다.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재난 현장 통합지휘소 운영, 안전관리 전문인력 배치 및 지역 특성에 맞는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 개발도 진행 중이며, 재난 발생 우려지역은 물론 주거지의 안전한 치안을 위해 CCTV도 지속적으로 확대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 산곡천 생태하천 복원, 덕풍근린공원 조성 및 관용차량 전기차 도입 등 도시환경 개선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시민을 항상 최우선에 놓고 시정을 운영하겠다. 시민과 약속한 5대 핵심 공약과 분야별 공약을 반드시 실현해 하남시를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 좋은 자족도시로 만들 것이다.”

▲ 공개 수업중인 한 초등학교 교실의 모습.

이 시장은 새해 첫 업무를 시작하는 시무식에서 ‘시민이 행복한 도시, 풍요로운 청정하남’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시민이 공감하는 열린 행정 ▶맞춤형 복지 서비스 제공 ▶기업하기 좋은 도시 육성 ▶수준 높은 교육·문화도시 조성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지는 청정하남 건설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 구축 등 ‘36만 자족도시’로 비상하기 위한 6가지 시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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