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립도서관은 지난해 가장 많이 대출된 도서 톱 10을 선정한 결과, 박시백 작가의 「조선왕조실록」이 1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2014년 부천의 책’ 만화 부문 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던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은 세계기록문화유산인 조선왕조실록 원전을 바탕으로 조선의 개국부터 망국까지 전 20권에 걸쳐 실감나게 그린 교양만화도서다.

2위에는 드라마로 큰 인기를 모으며 직장인들의 공감을 이끌어 낸 윤태호 작가의 「미생」, 3위는 중국을 무대로 활약하는 이들의 열정과 야망을 그린 조정래 작가의 「정글만리」가 올랐다.

특히 ‘2014년 부천의 책’ 일반 부문 도서인 강신주 작가의 「감정수업」과 청소년 부문 도서인 김선영 작가의 「시간을 파는 상점」이 각각 5위와 7위에 올라 부천시립도서관의 ‘한 도시 한 책 읽기’ 사업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시립도서관은 올해도 부천의 책을 선정해 함께 읽는 ‘한 도시 한 책 읽기’ 사업을 비롯해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북스타트’, 생활독서에 마라톤을 접목한 ‘독서마라톤 대회’ 등 시민들의 생활 패턴에 적합한 다양한 독서문화 진흥사업을 추진해 책 읽는 문화도시 부천을 구현해 나갈 방침이다.

다음은 2014년 부천시 베스트 대출 일반도서 가운데 10위권으로 「조선왕조실록(박시백)」, 「미생(윤태호)」, 「정글만리(조정래)」, 「제3인류(베르나르 베르베르)」, 「감정수업(강신주)」, 「고구려(김진명)」, 「시간을 파는 상점(김선영)」, 「두근두근 내 인생(김애란)」,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요나스 요나손)」,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히가시노 게이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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