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까지 7일
117분/드라마
최근 ‘가족이란 어떤 의미일까’라는 물음을 던지며 가족관객을 겨냥한 영화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별까지 7일’ 역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영화 소재인 ‘가족’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담담하게 한 가족의 위기와 문제점을 보여 주면서도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이별까지 7일’은 죽음을 앞두고 기억을 잃어가는 어머니와 가족들의 간절한 일주일을 담아낸 작품이다.

영화의 원작은 일본 작가인 하야미 가즈마사의 소설 「이별까지 7일(원제:모래 위의 팡파르)」로, 작가의 어머니가 갑작스럽게 시한부 뇌종양 판정을 받게 된 경험을 바탕으로 저술된 자전적 내용이다.

연출은 따뜻한 감성과 섬세한 연출이 특징인 감독 이시이 유야가 맡았다. 일본의 거장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뒤를 잇는 젊은 거장으로 불리는 그는 전작 ‘행복한 사전’으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감독이다.

이처럼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적인 이야기에 이시이 유야의 연출력이 더해진 영화 ‘이별까지 7일’은 영화공간 주안에서 상영된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와 ‘동경가족’을 잇는 가족영화 3부작의 완결판으로 손꼽힌다.

예술영화관 ‘영화공간 주안’이 새롭게 선택한 영화 ‘이별까지 7일’은 15일부터 21일까지 상영된다.
일반 관람료 주중 6천 원·주말 8천 원, 경로·장애인 4천 원. 월요일 휴관.
문의:☎032-427-6777, www.cinespaceju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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