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은 겨울철 전시원에서 나무의 이름과 특징을 알 수 있는 「어린 가지로 찾아보는 겨울나무」 소책자를 발간했다.

그림을 곁들인 「어린 가지로 찾아보는 겨울나무」는 전시원 곳곳에 식재된 나무 26종이 수록돼 있다. 주요 내용은 어린 가지에 남아 있는 가을에 잎이 떨어진 흔적을 보여 주는 엽흔, 잎에 유관속이 들어있던 자리인 관속흔, 줄기를 통해 숨을 쉬는 껍질눈, 다음 해 꽃·잎·줄기를 만드는 겨울눈 등 나무마다 제각각 다른 모양으로 남아 있어 꽃과 잎이 없어도 겨울나무의 이름과 특징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국립수목원 관계자는 “그림을 곁들인 「어린 가지로 찾아보는 겨울나무」와 함께 겨울 동안 한적한 수목원을 거닐면서 스스로 나무의 어린 가지를 관찰하고 나무 이름을 찾을 수도 있다”며 “겨울철 매서운 바람과 눈보라에도 묵묵히 서 있는 나무를 한눈에 알아보고 반갑게 맞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발간된 책자는 겨울 동안 국립수목원을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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