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15일 영상회의실에서 이청연 교육감과 박우섭 남구청장, 양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시 남구청과 지역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혁신지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교육혁신지구는 지역단위의 새로운 공교육 혁신모델 구축을 위해 지역사회 교육공동체를 구성해 가는 사업으로, 시교육청은 지난해 12월 교육혁신지구 공모를 통해 남구를 선정·발표했다.

이어 양 기관은 그동안 사업 조정 및 컨설팅 등 실무 협상을 진행해 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교육청과 남구는 남구의 초·중학교 34곳을 대상으로 ‘가고 싶은 학교, 살고 싶은 마을 만들기’라는 비전으로 공교육 혁신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남구는 17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공교육 혁신모델 구축, 미래 역량 인재 육성, 교육협력 선진 모델 구축, 지역특성화 사업 등 4개 영역 7개 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며 사업 평가 등을 거쳐 앞으로 5년간 계속 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교육청은 남부교육지원청에 전담인력을 추가 배치해 프로그램 설계 및 질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구 내 학교에 계약직 사서 및 전문상담사를 우선 배치하는 등 행정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남구는 추경예산 확보를 통해 남구교육혁신지원센터(가칭)를 설립해 학부모 교육봉사단, 청소년 기자단, 창조체험 강사단 활동 등의 지원도 펼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양 기관은 학교문화 및 수업 혁신, 학생 상담환경 지원, 독서교육 활성화, 교육과정 특성화, 진로교육 강화 등 세부 사업을 다듬어 다음 달 말 부속합의를 맺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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