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기:모험의 시작
110분/코미디
영화 ‘소림축구’, ‘쿵푸허슬’로 유명한 배우 저우싱츠(周星馳)가 ‘서유기:모험의 시작’의 감독으로 오랜만에 한국 영화계를 찾았다.

‘서유기:모험의 시작’은 홍콩 영화의 최고 코믹배우로 손꼽히는 저우싱츠와 영화 ‘푸른 이끼’로 유명한 곽자건(郭子健)감독의 공동 연출작이다.

중국 명대의 장편소설 「서유기」를 현대 감각에 맞게 각색한 ‘서유기:모험의 시작’은 비록 저우싱츠가 배우로 등장하지는 않지만 관객들의 웃음보를 터트리게 만드는 저우싱츠의 재치가 많이 녹아든 작품이다.

배우로서 뿐만 아니라 감독으로서 다양한 시도를 통해 관객들에게 웃음을 안겨 줬던 저우싱츠의 새로운 신작으로 홍콩과 타이완에서 남우조연상과 의상·효과상을 수상했다.

또 한국 관객에게는 너무나 친숙한 여배우 수치(舒淇)와 청춘스타 뤄즈샹(羅志祥)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주인공으로 출연한 수치는 불혹의 나이에도 여전한 미모와 연기를 뽐냈다.

이 영화는 1980∼90년대 홍콩 영화를 보면서 성장한 세대에게는 향수에 젖을 수 있는 작품이다. 두서 없이 말도 안 되는 코미디를 보여 주는 저우싱츠를 ‘주따거’라 부르며 좋아했던 팬들이라면 “정말 최고다”라는 평을 줄 듯싶다.

영화 ‘서유기:모험의 시작’은 예술영화관 ‘영화공간 주안’에서 5일부터 11일까지 상영된다. 12세 관람가.
월요일 휴관. 문의:☎032-427-6777, www.cinespaceju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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