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ible 1:임신 출산 수업 

   
 

저자 하이디 머코프·샤론 마젤. 다산사이언스. 612쪽. 2만5천 원.

임산과 출산 지침서로 이 책보다 더 많은 정보를 알려 주는 책은 없을 듯하다.

예비 엄마가 알고 싶은 임신과 출산의 모든 것을 담은 「The Bible 1:임신 출산 수업」이 「The Bible 2:육아 소아과 수업(0∼12개월)」, 「The Bible 3:육아 소아과 수업(12∼36개월)」과 함께 최근 출간됐다.

「The Bible 1:임신 출산 수업」은 ‘임신 바이블’로 평가받으며 미국에서 2천만 부가 판매돼 저자인 하이디 머코프는 2011년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되는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저자는 예비 부모들의 걱정을 덜고 보다 행복하게 임신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전했다.
이 책은 한국에서 출간되기 전 국내 산부인과 전문가들의 세심하고 정확한 감수도 받아 한국의 특수성도 고려했다.

임신과 출산에 관한 정보는 태아와 산모의 건강과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The Bible 1:임신 출산 수업」편은 임신 전 준비부터 출산과 산후조리까지의 과정에서 일어나는 몸의 변화, 감정의 기복 등 모든 상황을 총망라했다.

그래서인지 사소한 궁금증은 물론 당혹스러운 상황에 대해서도 명쾌한 해답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예를 들면 임신부의 몸이 됐으니 당장 뭘 어떻게 생활을 바꿔야 할까, 저녁 먹기 전에 맥주 한 잔 마셔도 괜찮을까 등의 질문에 저자는 이렇게 답한다. 몇몇 경우에는 백 번, 천 번 의사의 지침과 같은 이 책의 내용대로 따르라고 권한다. 하지만 많은 경우는 약간 조심하면서 그냥 지내던 대로 지내면 된다고 조언한다.

특이한 것은 예비 아빠의 역할에 대한 세심한 설명도 담았다. 448쪽 내용이다.

“아내가 화를 내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며, 그 때문에 아내를 책망하지도 않는다. 아내가 전혀 통제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속수무책으로 벌어지는 일이기 때문이다. 모든 게 순전히 호르몬의 작용 탓이므로 왜 그렇게 화를 내냐고 큰소리로 따져 묻지 않는다. 아내의 기분을 지적하는 일도 삼간다. 아내는 자신의 감정을 전혀 통제하지 못하지만, 자신이 어떤 기분인지는 아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임신부가 된다는 건 정말이지 쉬운 일이 아니다.”
출산 준비를 이제 시작해야 하는 부부들에게 권하고 싶다. 612쪽에 달하는 이 책을 딱 한 번만 읽으면 아마도 임신과 출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은 사라지고 ‘엄마 면허’를 딴 듯한 자신감이 붙을 것이다.

난 육아를 회사에서 배웠다(글로벌 기업 16년 경력 워킹맘들이 전하는 육아경영 노하우)

   
 

저자 김연정·정인아. 매경출판. 312쪽. 1만4천 원.

현재 초등학생 자녀를 둔 두 명의 글로벌 기업 워킹맘들이 ‘더 잘 키우는 육아법’란 주제로 책을 펴냈다.

이 책은 워킹맘들의 고충을 털어놓기보다는 워킹맘이 사회에서 쌓은 노하우와 경험을 어떻게 하면 육아에 실질적으로 적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를 소개했다.

이들이 안내하는 육아법은 특이하다. ‘엄마’의 역할을 ‘기업의 최고경영자인 CEO’로 규정하고 CEO로서 가족문화와 비전을 만드는 방법, 남편과의 육아 협업 등에 대해 사례를 들어 자세히 풀어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은 ‘가정의 CEO로서 엄마가 가정이라는 조직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와 ‘우리 아이의 평생을 이끌어 갈 기본 역량을 어떻게 키워 줘야 하는가’의 두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하버드 새벽 4시 반(최고의 대학이 청춘에게 들려주는 성공 습관)

   
 

저자 웨이슈잉. 라이스메이커. 300쪽. 1만4천 원.

“어려운 시기에 방황하는 청춘들이여, 하버드 학생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를 되돌아보자.”
이 책은 8명의 미국 대통령과 75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미국 하버드 대학교가 타고난 능력을 가진 선택된 사람들의 학교라는 편견을 깨고 색다른 시각에서 관찰한 평가를 담았다.

저자는 세계에서 가장 노력하고 가장 뜨거운 열정을 가진 하버드 대학생들을 소개해 하버드식 성공법을 알려 준다.
하버드 대학생들의 특별함을 10가지로 정리했다. ‘노력·자신감·열정·행동력·배움·유연성·시간관리·자기반성·꿈·기회’라는 핵심어를 통해 20대 청년들이 지녀야 할 나침반을 제시한다.
‘천재성’, ‘지식’, ‘스펙’ 등이 아닌 ‘노력’과 ‘열정’을 더 강조한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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