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인천지역 가계소비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규제 개혁을 통한 투자유치 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5일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제공한 지역경제 현안 분석 자료(인천경제리뷰)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인천지역 가계최종소비지출의 증가율이 하락하고 신용카드 사용액, 대형 소매점 판매액 역시 증가세 둔화 또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인천지역 1인당 가계최종소비지출은 1천225만 원(2013년 기준)으로 전국 평균(1천360만 원)을 하회하고 있어 서울 및 여타 광역시와 비교했을 때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역 대형 소매점 판매액도 전국 평균과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2013년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지속적인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고 있다.

지역 평균소비성향 하락은 소비 여력이 낮은 고령층 인구의 증가, 노후에 대한 예비적 동기 증가, 소득분배구조 악화로 한계소비성향이 높은 저소득층의 가처분소득 정체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부동산 및 주식 가치 하락과 가계부채 증가에 의한 원리금 상환 부담 등이 소비 억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인천본부는 이에 대해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한 일자리 창출, 수도권 규제 완화를 통한 투자유치 확대, 가계부채 관리 및 재무건전성 확보, 랜드마크 조성 및 소비 인프라 확충 등을 정책적 대안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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