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중파 시청률을 위협하는 케이블발 블록버스터, 인기 드라마, 예능 등이 넘쳐나면서 설 명절에도 다양한 설 특집 프로그램이 케이블 안방극장을 공략한다. 영화부터 예능 프로그램, 다큐멘터리까지 골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 그래미, 인기 예능, 그리고 드라마
우선 음악전문채널 Mnet은 화제의 프로그램을 ‘몰방’한다.

18일 낮 12시 씨엔블루 정용화의 폭발한 예능감을 엿볼 수 있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정용화의 홀로그램’ 전편을 연속 방송한다. 이어 18일 오후 4시와 19일 오후 9시, 20일 오후 1시 30분에는 ‘언프리티 랩스타’ 1~3회가 시청자를 찾는다. 또 18일 오후 9시와 19일 오후 2시, 20일 오후 8시에는 ‘진짜 뮤직드라마’라는 호평을 받고 있는 ‘칠전팔기 구해라’ 5~6회가 전파를 탄다.

‘No.1 음악 시상식’을 오직 Mnet에서 다시 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19일 낮 12시에는 ‘2014 MAMA 베스트 퍼포먼스’가, 같은 날 밤 12시에는 ‘2015 그래미 어워즈’가 특집 방송된다.

tvN발 특집 프로그램은 눈요깃감이 풍성하다. 18일 오후 7시 40분 ‘고성국의 빨간 의자’에서는 트로트 가수 장은숙을 찾아가 그녀의 ‘빨간 날’에 대해 들어본다. 이어 오후 11시 ‘수요미식회’에서는 설 대표 음식 만두를 집중 탐구한다.

인기 예능, 드라마를 설 연휴에 몰아서 볼 수 있다.

18일 오전 11시부터는 ‘호구의 사랑’ 1~4화가 연속 방송된다. ‘호구의 사랑’은 걸죽한 입담의 국가대표 수영여신 ‘도도희’(유이 분), 밀리고 당하는 대한민국 대표 호구 ‘강호구’(최우식), 무패신화 에이스 변호사 ‘변강철’(임슬옹), 남자인 듯 여자 같은 밀당 고수 ‘강호경’(이수경) 4명의 호구 남녀가 펼치는 갑을 로맨스다.

19일 새벽 2시에는 이서진과 옥택연의 좌충우돌 시골 생활기를 그린 자급자족 유기농 라이프 ‘삼시세끼’가 전편 연속 방송된다.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이 활약하는 ‘삼시세끼’의 스핀오프 버전 ‘삼시세끼 어촌편’도 19일 오후 9시 40분, 20일 오후 2시 30분에는 1~4회, 21일 오전 7시 20분에는 1~5회가 연속으로 시청자를 찾는다.

# 여심-입맛을 잡아라
여성 라이프스타일 채널 스토리온은 여성들이 즐거운 연휴를 보낼 수 있는 드라마와 예능을 전면 배치한다.

18~19일 오전 10시에는 나영석 PD의 배낭여행 프로젝트 제2탄 ‘꽃보다 누나’ 전편이 연속 방송한다. 윤여정, 김자옥, 김희애, 이미연 등 국내 최정상급 톱 여배우들과 ‘짐꾼’ 이승기가 동유럽 최고의 경관과 이국적인 색채를 자랑하는 크로아티아로 떠난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18일과 19일 오후 6시 50분에는 최강희, 천정명 주연의 멘털 치유 로맨스 드라마 ‘하트 투 하트’ 1~12화가 전파를 탄다. 20일부터 22일 오전 10시에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고아라, 정우, 유연석, 김성균, 손호준, 바로, 민도희를 대세 배우로 등극하게 한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전편이 연속 방송하며 시청자를 찾는다.

또한 20일 오후 7시 50분에는 최근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는 일일드라마 ‘가족의 비밀’ 52~63화가 연속 방송한다.

올리브TV는 좀 더 특별한 레시피와 맛집 특집을 준비했다.

‘신동엽, 성시경의 오늘 뭐 먹지’는 19일 낮 12시 설날 특집으로 강순의 요리연구가와 함께 떡국과 삼색전을 만든다. 18일부터 20일까지 오전 11시, 21일에는 오후 2시, 22일에는 오전 11시에 오늘 뭐 먹지 베스트 회차만 묶어서 연속 방송된다. ‘테이스티로드 2015’도 18~20일 오후 5시부터 방송된다.

 ‘한식대첩2’에서 나온 북한 음식을 위주로 구성, 평양 온반, 피순대 등의 요리를 묶은 스페셜 편을 방영할 예정이다. 18일 오후 9시, 19일 오후 6시, 20일 오후 7시, 21일 오후 5시, 22일 오후 9시 ‘한식대첩2’ 명절요리 스페셜 편에서 확인해 보자.

 # OCN-CGV-수퍼액션 ‘케이블 영화 삼국지’
 영화채널 CGV는 다양한 콘셉트로 승부를 걸었다.

화제작들을 잇달아 방송하는 ‘더 굿 무비 데이(The Good Movie Day)’는 17일은 오후 1시부터 ‘히든무비 데이’로 청춘 꽐라 3인방의 창업 도전기 ‘코알라’와 ‘포가튼: 잊혀진 소녀’, ‘로봇G’ 등이 편성되며, 밤 12시에는 빌리 밥 손튼과 에바 롱고리아가 출연하는 무법자들의 하드보일드 액션 ‘베이타운 디스코’가 방영된다.

 21일 ‘블록버스터 데이’에는 오후 1시부터 지구의 운명을 건 거대한 전쟁 앞에 나선 최강 슈퍼히어로 ‘어벤져스’를 비롯해 ‘미션임파서블: 고스트프로토콜’과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등 초유의 액션 블록버스터가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한국영화 데이’로 꾸며진 22일에는 낮 12시부터 천만 영화 특집으로 ‘광해’, ‘도둑들’, ‘7번방의 선물’, ‘해운대’를 감상할 수 있다.

영화전문채널 OCN은 18일 오전 11시 50분부터 톰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 4편을 연속으로 방송한다. 아직 이 시리즈를 못 봤거나 네 편 중 빠트린 영화가 있다면 이날을 이용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이날 오후 10시에는 TV 최초로 하지원, 강예원, 가인 주연의 코믹 액션 활극 ‘조선미녀삼총사’가 방송된다.

설날 당일인 19일 오전 11시부터는 ‘인디아나 존스’ 1편부터 4편이 방송된다. 레전드급 액션 시리즈 영화를 한 번에 만나 볼 수 있다. 20일 오전 11시 30분부터는 ‘퍼스트 어벤져’, ‘아이언맨’, ‘아이언맨2’, ‘토르: 천둥의 신’까지 슈퍼히어로 영화들이 ‘마블연대기’ 특집으로 연속 전파를 탄다.

‘테이큰2’은 19일 오후 8시 10분에, ‘폼페이: 최후의 날’이 19일 오후 10시에, ‘잭리처’가 20일 오후 11시에, ‘잭 더 자이언트 킬러’가 21일 오전 10시 50분에, ‘트랜스포머3’가 22일 오후 5시에, ‘배틀쉽’이 22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한국 영화 흥행작 퍼레이드도 설 연휴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관상’, ‘타짜’, ‘신세계’, ‘아저씨’, ‘써니’, ‘은밀하게 위대하게’, ‘조선명탐정’이 시청자를 만난다. 22일 오후 10시에는 860만 관객을 불러모은 심은경 주연의 국민 코미디 ‘수상한 그녀’가 방송된다.

 액션전문채널 수퍼액션은 매년 어김없이 찾아오는 명절의 대표 액션스타, 청룽 영화 특집을 마련한다. 18일부터 21일까지 매일 오전 9시 청룽의 대표작인 ‘취권’, ‘취권2’, ‘성룡의 CIA’, ‘상하이 눈’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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