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여자친구의 아이디를 해킹해 수강신청서를 바꾸고 휴학 신청까지 한 대학생이 경찰에 덜미가 잡혔는데.

 용인시 모 대학에 재학 중인 A(20)씨는 자신과 교내 커플이던 B(19)양이 다른 남자친구를 만난다는 소문을 듣고 대학 종합정보시스템에 접속, B양의 아이디로 이번 학기 수강신청을 임의로 바꿔 놓고 휴학 신청까지 했다는 것.

 용인동부경찰서는 A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무려 21차례나 B양의 아이디로 수강과목 ‘포기’를 눌러 학점을 받지 못하도록 하고, 급기야 ‘휴학’ 신청까지 해 학교를 다닐 수 없도록 한 것으로 드러나. 

 A씨는 “여자친구에게 복수하려고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경찰은 전해. <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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