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폴리(Paris Follies)
98분 / 드라마

예술영화관 ‘영화공간 주안’에서 5일부터 영화 ‘파리 폴리’가 새롭게 상영된다.

‘파리 폴리’는 프랑스 노르망디에서 목장을 운영하며 단조로운 일상을 살아가는 한 중년 부부의 이야기를 담았다.

소녀 감성을 지닌 아내 브리짓(이자벨 위페르 분)은 무뚝뚝한 남편 자비에(장 피에르 다루생)와 살아가는 단조로운 일상에 점점 따분함을 느낀다.

어느 날 우연히 만난 매력적인 연하남에게 흔들린 브리짓은 호기심에 그를 만나기 위해 파리행을 결심한다. 충동적으로 혼자 떠난 3일간의 파리 여행. 남자 사이에서 방황하는 브리짓이 2박 3일간의 파리 나들이를 통해 깨닫게 되는 일상의 가치와 소중함을 그린 영화다.

마크 피투시 감독은 이 영화에서 평범한 부부의 이야기로 진정한 사랑에 관한 메시지를 전한다.

섬세한 연출에 뛰어난 마크 피투시 감독은 ‘파리 폴리’에서도 역시 자신의 장기를 백분 발휘했다. 이자벨 위페르, 장 피에르 다루생 등 세밀한 연기를 하는 프랑스의 국민 배우들을 캐스팅해 깊은 여운이 가득한 이야기를 마음껏 펼쳐냈다.

이 영화의 매력은 음악에도 있다.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파리의 모습을 배경으로 가슴을 뭉클하게 울리는 음악이 매우 좋다.

‘파리 폴리’는 평범한 일상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일상의 소중함과 항상 곁에 있는 소중한 이들을 다시금 돌아보라고 관객들에게 속삭인다.

15세 관람가. 월요일 휴관. 문의: ☎032-427-6777, www.cinespaceju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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