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즌 2위로 마감한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플레이오프 1차전을 내줬다.

신한은행은 15일 홈구장인 인천 도원실내체육관에서 정규시즌 3위에 오른 KB스타즈와의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3전2승제) 1차전에서 4쿼터 후반 갑자기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51-54로 패했다.

여자프로농구 포스트시즌답게 경기 초반부터 양팀은 접전을 거듭했다.

1쿼터 16-14 신한은행, 2쿼터 29-27 KB, 3쿼터 43-40 신한은행 등이 앞서면서 경기는 초박빙으로 전개됐다.

승부는 4쿼터에서 갈렸다. 43-40으로 앞선 상황에서 4쿼터에 접어든 신한은행은 경기 종료 3분여부터 2분여까지 살얼음판을 걷다 결국 2번의 공격권 득점 실패에 이어 KB에 4점을 허용하면서 51-54로 역전을 당했다.

집중력이 떨어진 신한은행은 슛까지 남발하면서 이날 승부의 최대 위기가 찾아왔다.

경기 종료 6.7초를 남기고 3점을 뒤진 상태에서 마지막 공격권을 가져온 신한은행은 작전타임 후 3점슛만이 살길이었지만, 회심의 3점슛이 빗나가면서 1차전을 패했다.

한편, WKBL에 플레이오프 제도가 도입된 2000년 여름리그 이후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첫 승을 거뒀던 팀은 39차례 중 6차례를 제외하고 모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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