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2위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이 확실했던 인천 신한은행이 벼랑 끝에 몰렸다. 신한은행이 여자농구 명가 재건을 위해서는 원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꼭 승리를 따와야 한다.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신한은행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KB스타즈의 맏언니 변연하(35)를 어떻게 막느냐와 고비 때마다 불안한 슛 정확도가 살아나야 한다.

신한은행의 1차전 가장 큰 패인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14점을 넣은 KB 변연하를 막지 못한 것이다. 변연하는 신한은행이 점수 차를 벌리려고 할 때마다 3점슛으로 승기를 꺾었고, 특히 KB가 공격이 전혀 되지 않던 3쿼터에 3점슛 3개를 몰아넣으며 4쿼터에 쫓아갈 발판을 마련했다.

이에 반해 신한은행은 이날 43-40으로 앞선 상황에서 4쿼터에 접어든 후 줄곧 리드를 유지하다 경기 종료 3분여부터 1분 30초까지 2~3번의 공격을 모두 실패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여기에 집중력마저 갑자기 떨어진 신한은행은 슛까지 남발하면서 결국 자폭하고 말았다.

신한은행의 승리 공식인 김단비와 외국인 선수 크리스마스의 조합 역시 잘 이뤄져야 한다.

결국 17일 오후 7시 청주체육관에서 열리는 신한은행의 운명의 플레이오프 2차전은 이 부분을 어떻게 보완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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