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CBS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에서는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을 관찰 카메라에 담아 신천지의 실체를 샅샅이 파헤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 (사진 = CBS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캡처)
이에 대해 신천지 측은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의 표본집단 구성에 심각한 오류가 있다"고 주장했다.

신천지 측은 "CBS가 제작한 프로그램은 신천지 성도의 0.2%에 불과한 사례를 전체 신천지의 모습으로 확대 해석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CBS 신천지특별대책팀은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을 통해 한국교회가 종교를 넘어 사회문제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이단문제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제작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앞서 신천지 측은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의 제작 소식이 전해지고 나서 지난 6일에도 "CBS가 신천지를 사교집단이자 가출과 이혼, 가정파탄, 자살, 폭행 등 사회문제를 일으키는 집단이라는 취지로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을 제작했다"며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

그러나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종교적 비판은 고도로 보호돼야 할 기본권으로 판단해 CBS의 제작물을 공공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결하며 이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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