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신명철의 결승타 안방 시범경기 첫 승 신고

선발 옥스프링 4.2이닝 2실점

프로야구 수원 kt 위즈가 홈 시범경기 세 번째 만에 홈구장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kt는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LG 트윈스에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5-4로 승리했다.

이날 kt는 신명철의 결승타에 힘입어 LG 트윈스를 꺾고 지난 주말 개장한 위즈파크에서 첫 승을 누리는 기쁨도 만끽했다.

kt는 선발투수로 크리스 옥스프링을 마운드에 올린 뒤 3회말 LG 선발 임지섭을 상대로 박기혁의 볼넷과 김사연의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 이대형의 중전 안타를 묶어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박경수의 좌익수 방면 희생 뜬공으로 선제점을 올렸다. 이어 김상현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2-0으로 앞서 갔다.

그러나 5회초 kt는 LG 최경철과 오지환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뒤 정성훈의 내야 안타와 문선재의 안타로 2점을 내주고, 6회에 1사 1, 2루에서 유격수가 실책까지 범해 2-3으로 역전을 당했다.

그러나 kt는 8회 다시 대거 3득점하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kt는 LG의 바뀐 투수 이동현을 상대로 이대형의 볼넷과 김상현의 좌측 담장을 맞추는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진 2사 1, 3루 기회에서 신명철의 2타점 적시 3루타가 터져 5-3으로 뒤집었다.

9회초 kt는 마무리 이성민이 연속 안타를 내준 뒤 연속 폭투를 범하며 한 점을 뺏겼지만 2사 1, 3루 상황에서 나온 LG 유강남을 3루 땅볼로 유도하며 홈구장 첫 승을 거뒀다.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은 4.2이닝 6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 2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했다. 이어 심재민(1.1이닝 무실점)-고영표(1이닝 무실점)-이준형(1이닝 무실점)-이성민(1이닝 1실점)이 LG 타선을 막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