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 나섰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20일 대회의실에서 민간 건설업체 및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시회, 대한설비건설협회 인천시회, 인천건설자재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참여 업체들에게 하도급업체 선정 시 지역 업체 가점 부여와 지역 업체가 포함된 공동하도급 등을 통해 하도급 금액의 40% 이상은 지역 전문건설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지역 내에서 생산되는 자재·인력·장비를 60% 이상 사용하도록 요구했다.

인천경제청은 지역 내 건설 관련 협회들에게도 우수 지역 업체 발굴 및 추천, 대형 건설사 요청 시 자료 제공, 협력사업 지원 등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와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의 건설문화 창달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요청했다.

하지만 이번 상생협약이 형식적인 행사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해선 인천경제청은 물론 참여 건설사와 관련 협회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에 나서겠다는 적극적인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이번 협약의 실무적 협조체계 구축을 위한 전체 현장소장들과의 간담회를 지난 13일 실시한 바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상생협약을 계기로 시공사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공사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 지원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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