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가 증설하는 학교 건물 상당수가 조립식 샌드위치패널을 사용, 화재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행정자치위 오장섭 의원은 2일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서울시내 학교 건물에 사용한 샌드위치패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초·중·고교에 사용된 샌드위치패널 면적이 3만1천829㎡에 달했다”고 밝혔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1만990㎡, 중학교 1만417㎡, 고등학교 1만422㎡, 건물용도별로는 교실 1만3천136㎡, 체육관 1천375㎡, 식당 1만3천390㎡, 기타 3천928㎡ 등이다.
 
오 의원은 “조립식 샌드위치패널은 화재가 발생하면 불과 3분 이내에 화염에 싸이고, 5분 이내에 다량의 유독가스를 유발한다”며 “이를 공사기간 단축과 편리성만을 위해 학교 교실을 짓는 데까지 사용한다면 화재때 많은 인명피해가 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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