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문세가 갑상선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이문세가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자랑했다.

▲ (사진 =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 캡처)
이날 방송에서 MC 이경규는 이문세의 스카프와 신발 등 남다른 패션 감각을 칭찬했다.

이문세는 "스카프는 목을 보호하기 위해서 한 거다. 사실 이번 수술 전에 의료진이 '암 덩어리가 성대에 거의 붙어있다'고 말했다”며 갑상선암 투병 사실을 털어놨다.

이어 "목숨을 위해서라면 성대가 다치던 안 다치던 암 덩어리를 다 긁어내야 하지만 나는 노래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성대 쪽 암을 제외하고 수술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문세는 "암 조직을 제거하는 것은 누구나 원하지만 나는 노래를 1분이라도 더 하고 싶었다"며 "'나중에 잘못되면 원 없이 노래하고 그 때 수술을 하자'고 생각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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