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경영고등학교가 제40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 농구대회 여자고등부에서 정상에 올랐다.

분당경영고는 2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에서 박지수(17점·26리바운드), 차지현(18점·5리바운드), 나윤정(16점·4리바운드·3스틸) 트리오의 활약으로 도내 라이벌 수원여고를 59-52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분당경영고는 올 WKBL총재배에 이어 대회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분당경영고는 3쿼터 한때 19점 차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으나 4쿼터 시작과 함께 원투 펀치인 박지수와 차지현의 하모니가 쿼터를 지배하며 의미 있는 역전승을 만들어 냈다.

수원여고는 3쿼터까지 터진 3점슛을 앞세워 거함 분당경영고를 잡아내는 파란을 예고했지만, 4쿼터 후반 에이스인 진안이 5반칙 퇴장을 당하는 악재와 함께 무너지며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다.

분당경영고 우승에 기여한 차지현이 대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한편, 삼일공고는 이 대회 남자고등부 결승에서 경복고에 64-79로 패하며 준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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