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3' 박정현의 '노바디'가 화제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나는 가수다3'에서는 대한민국 노래방 애창곡을 주제로 소찬휘, 스윗소로우, 양파, 하동균, 박정현, 새로 합류한 김경호가 경연을 펼쳤다.

▲ (사진 = MBC '나는 가수다3' 캡처)
이날 방송에서 박정현은 걸그룹 원더걸스의 '노바디'를 선곡했다.

박정현은 "기존의 소녀들의 '노바디'가 아닌 어른들의 '노바디'를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밝히고 무대에 올랐다.

블루지한 기타와 키보드의 반주에 맞춰 노래를 시작한 박정현은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는 편곡으로 충격을 선사했다.

본인 특유의 블루지한 감성을 최대한 끌어올린 박정현은 점점 피치를 올리며 관능적이고 끈적끈적한 분위기로 모두를 빠지게 만들었고, 매혹적인 눈빛과 손짓으로 모두가 기대했던 댄스와 원곡을 잊게 만드는 마법을 부렸다.

그의 무대가 끝난 뒤 소찬휘는 "충격이었다. 편곡이나 스타일, 완숙하고 힘있는 '노바디'였다"고 극찬했고 김연우는 "'나가수'에서 처음 보는 편곡"이라고, 권태은 또한 "리메이크가 많았는데 가장 참신한 편곡이었다"고 호평을 내놨다.

박정현은 무대 후 "정말 7위하러 왔어요"라며 "일주일 내내 이중적인 마음이 들었다. 전략적으로는 안 좋은데 (청중평가단이) 같이 즐겨주는 모습을 보니 성공했나? 조심스럽게 성공했다고 생각하고 싶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춤에 대한 의견을 묻자 박정현은 "그걸 까먹었다. 아쉽네요"라며 손가락으로 '노바디' 춤을 재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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