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유럽 자기박물관이 부천에 들어선다.
 
부천시는 원미구 춘의동 종합운동장 스탠드밑 공간 140여평에 유럽자기박물관을 늦어도 오는 12월 말까지 설치, 복전 영자(57·서울 종로구 평창동)씨가 소장하고 있는 유럽자기 161종 877점을 전시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일본에서 귀화한 복전씨는 지난해 10월 자신이 갖고 있는 유럽자기 전체를 부천시에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전시될 유럽 자기는 독일 마이센, 덴마크 로얄코펜하겐, 오스트리아 아우가르텐, 영국 웨지우드와 로얄위스터, 네덜란드 델포트, 프랑스의 쉐브르 등 17세기부터 근대까지 유럽에서 만들어진 유명 자기이다.
 
아울러 나폴레옹이 쓰던 샴페인 잔 등 일부 유리제품도 포함돼 있다.
 
유럽 자기박물관은 주변에 이미 들어선 한국만화박물관, 공예체험장, 위락시설, 인공암벽 등 주변 시설물과 함께 많은 시민의 발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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