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안산시는 최근 단독주택 소형물탱크를 대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검사대상 모두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최근 원곡동, 선부동, 와동 등 물탱크를 사용하는 단독주택 13곳을 대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
 
또 조사대상 모두에서 잔류염소농도가 기준치(0.2ppm)를 밑돌았으며 선부동 단독주택 물탱크에서는 일반세균이 함께 검출됐다.
 
수돗물에서 대장균은 검출돼서는 안되는 항목이며 수돗물 소독약품인 염소 성분은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돼야 한다.
 
시 관계자는 “대장균 자체가 질병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대장균이 검출됐다는 것은 다른 병원성 세균도 검출될 수 있다는 지표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물탱크 청소를 게을리해서 빚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그러나 각 가정에 공급되는 수돗물은 모두 안전하다고 밝혔다.
 
시는 강원대학교 신영오 교수팀에 의뢰, 정수장의 원수와 정수, 가정집 수도꼭지 등 8곳에서 물을 채취, 세포배양법으로 수질을 검사한 결과 8곳 모두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