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경찰서가 치안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소통을 나누는 ‘찾아가는 주민간담회’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일회성 전시행정으로 끝나지 않고 주민들의 범죄피해를 실질적으로 예방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어 관심을 더한다.

15일 고양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11시께 행주동 주민센터 2층 회의실에서 정수상 서장 주관 아래 각 과장급 이상 전 간부경찰관 및 주민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는 지난달 25일 관내 대표적 치안센터인 원당지구대 관할 흥도동 주민센터에서 처음 시작된 뒤 1개월여 만에 열린 찾아가는 치안 보고로, 현재 주민들에게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소통 프로그램이다.

이날 치안보고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교통사고 잦은 지역에 대한 시설 개선 및 취약지 순찰 강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고, 담당 실무부서 경찰관들은 이를 즉각 검토해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생활안전과 실무 경찰관들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새롭게 등장한 스미싱범죄 등 다양한 범죄피해를 예방하는 방법과 각종 교통법규 등을 알기 쉽게 재구성해 전파하는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행주동 주민 이웅희(64)씨는 “경찰서장을 비롯해 간부급 경찰관들이 직접 우리 동네를 찾아 주민들의 어려운 점을 살피며 귀한 소통의 시간을 가져준 점에 대해 매우 고맙다”고 전했다.

정수상 서장은 “지역주민들의 재산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찾아가는 치안서비스를 활성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귀한 소통의 시간을 갖는 치안보고회를 꾸준히 실시해 주민들과의 실질적인 소통을 확대해 나가면서 지역 치안정책을 바로 세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