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가요로 유명한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의 원작자인 고(故) 박영근 시인을 기리는 ‘제1회 박영근작품상’에 시인 문동만(46·사진)씨가 선정됐다.

박영근시인기념사업회는 문 씨의 시가 1980년대 노동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고 박영근 시인의 시적 세계와 완성도에 가장 부합한 것으로 22일 밝혔다.

또 도종환 국회의원(시인) 등 4명의 심사위원들은 세월호 추모 시집인 「우리 모두가 세월호였다」에 수록된 문동만 시인의 ‘소금 속에 눕히며’에 대해 “세월호 참사에 대해 슬픔을 공유하려는 시적 공력이 대단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시상식은 5월 10일 오후 4시 인천 부평구청 옆 신트리공원에 있는 박영근 시비 앞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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