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새롭게 선보인 도로점용 굴착 인허가 시스템이 경기도내 지자체로 확산될 전망이다.

시는 최근 도내 31개 시·군 공간정보 담당자를 대상으로 도로점용 굴착 인허가 시스템과 관련한 워크숍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워크숍은 각 지자체가 안양시의 도로점용 굴착 인허가 시스템 운영 전반을 벤치마킹해 자체 실정에 맞게 도입해 운영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도로점용 굴착 인허가 시스템은 상하수를 포함해 전기, 통신, 가스, 열난방, 송유관 등 땅에 매설된 7대 지하시설물에 대한 관리를 담당 기관별로 제각각 하던 것을 통합해서 관리하는 방식이다.

이는 각 시설물 담당기관이 시설 공사를 위해 각 기관을 방문, 인허가를 받아야했던 불편을 해소하고 도로 굴착으로 인한 가스 폭발 등의 대형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이와 관련, 시는 지하시설물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담당기관 공동 관리도 가능한 공간정보시스템(GIS)을 구축했으며, 지하시설물을 관리하는 10개 유관기관과 협약도 맺었다.

이필운 시장은 “최근 안전의 중요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며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 대해서도 안전을 기할 때 주민이 편안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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