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 가운데 고양시농업기술센터가 27일 자체 육성한 ‘투디오스’ 등 신품종 장미 14종을 공개했다.

특히 이날 첫선을 보인 신품종 장미들은 박람회 현장에 설치된 고양시벤처농업관에 전시돼 관람객들에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전시된 ‘투디오스’ 품종은 스탠더드 장미로 화색은 연한 살구색을 띠고 병충해에 강한 특징을 갖고 있으며, 꽃잎 수가 많고 조밀해 절화수명이 길고 특이한 화색을 갖고 있어 꽃꽂이 전문가들에게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농가 입장에서도 수량성이 우수해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는 가운데 시농업기술센터가 현재 고양지역 5개 농가에 5만여 주를 공급해 재배됐다.

이 밖에도 ‘러브홀릭’, ‘레드번’, ‘매리미’ 등 10개 품종은 스탠더드 장미형이고 ‘고양레이디’, ‘핑크퍼레이드’ 등 4개 품종은 스프레이 형태의 꽃으로 이번 꽃박람회를 통해 소개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권지선 소장은 “자체적으로 결성한 육종연구회를 통해 민간 육종가 육성에도 큰 힘을 쏟고 있다”며 “2015 고양국제꽃박람회 기간에도 고양시육종연구회 부스를 운영하며 신품종 장미 외에도 개인 육종가가 육성한 화색이 우수한 나리 ‘아를스타’ 및 다화성에 온도 적응력이 우수한 덴드로비움 ‘차밍걸’ 등 15개 품종을 함께 전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양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10년 전국 일선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장미 ‘고양1호(명칭)’의 신품종 보호등록 이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매년 새로운 품종을 개발,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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