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남양읍이 ‘잃어버린 700년, 남양읍 역사 바로 세우기’ 사업의 하나로 창작 동화를 공모한다.

27일 남양읍에 따르면 남양지역은 남양도호부라는 역사적 전통과 화성시의 수부도시라는 자부심을 지닌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수원화성이라는 거대한 문화유산에 묻혀 역사가 없는 지역으로 인식돼 왔다.

따라서 남양읍은 700년 역사문화 콘텐츠사업을 통해 병자호란 때 목숨을 잃은 남양부사 윤계 선생의 이야기와 조선 건국의 발판을 마련한 정도전 선생이 남양지역에 기거했던 발자취 등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이야기로 만드는 남양지역 역사 찾기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병자호란 때 “머리는 잘릴지언정 무릎은 구부릴 수 없다”며 죽어 갔던 남양부사 윤계 선생의 남양지역 활약상을 중심으로 어린이들이 읽을 수 있는 동화를 공모하고, 남양지역의 새로운 역사를 발굴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공모전 마감은 6월 30일까지이며, 접수 및 문의는 남양읍 주민자치센터로 하면 된다. 공모 작품은 인터넷 또는 방문 접수로 제출하면 된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